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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회계 프로그램 6가지: 1인 사업자·프리랜서용 (2026)

May 21, 2026

2026년 현재 1인 사업자와 프리랜서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회계 프로그램은 홈택스, Excel 가계부 템플릿, 경리나라 베이직, 자비스 체험 플랜, GnuCash, Wave 등 6가지입니다. 각 도구의 기능 범위와 한계를 미리 파악해 두면 지금 당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회계 프로그램, 정말 업무에 쓸 수 있을까?

매출이 아직 크지 않은 프리랜서나 1인 사업자에게 월 수십만 원짜리 회계 소프트웨어는 부담입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사업자의 약 60%가 연 매출 4,800만 원(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 이하에 해당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복잡한 회계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수입과 지출을 전혀 기록하지 않으면 5월 소득세 신고 시 근거 자료가 없어 곤란한 상황이 생깁니다.

무료 도구를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업자등록번호 10자리 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지원하는지입니다. 둘째, 부가가치세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지입니다. 셋째, 국세청 홈택스와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무료 솔루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각 서비스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홈택스: 국세청 공식 무료 도구 완전 활용법

홈택스(hometax.go.kr)는 국세청이 직접 운영하는 완전 무료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1인 사업자에게 가장 먼저 권장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및 수신, 부가가치세 신고서 자동 작성, 사업자등록번호 진위 확인, 소득세 신고서 작성까지 법적으로 필요한 신고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흐름을 보면,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을 경우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수신함에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부가가치세 신고 시기(1월, 7월)에는 '부가세 신고' 메뉴에서 매출·매입 내역이 미리 채워진 신고서를 확인한 뒤 수정만 하면 됩니다. 간이과세자라면 연 1회(1월), 일반과세자라면 연 2회 신고합니다. 다만 홈택스는 회계 장부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일상적인 수입·지출 기록은 별도 도구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모바일 버전인 손택스(Sontax) 앱을 함께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고 현황을 확인하고 간단한 조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 등록이 필수이므로 사업 초기에 미리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cel 가계부 템플릿: 설정만 하면 바로 사용하는 방법

Microsoft Excel 또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가계부 템플릿은 초기 비용이 없고 자유도가 높아 거래 건수가 적은 프리랜서에게 잘 맞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템플릿 갤러리와 구글 Workspace 마켓플레이스에서 한국어 가계부 양식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시트를 다음과 같이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시트에는 날짜, 거래처명, 사업자등록번호, 공급가액, 부가세(10%), 합계액, 계정과목 항목을 배치합니다. 두 번째 시트에는 SUMIF 함수로 계정과목별 월별 합계를 자동 계산하는 대시보드를 만듭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월말에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의 인터넷뱅킹에서 내려받은 CSV 거래내역을 붙여넣는 것만으로 기본 장부가 완성됩니다.

단점도 명확합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자동 연동이 되지 않아 수작업이 필요하고, 영수증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OCR 기능이 없어 종이 영수증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월 거래 건수가 50건을 넘어가면 관리 부담이 상당히 커집니다.

경리나라 베이직과 자비스 체험 플랜: 국산 회계 앱의 무료 구간

경리나라(by 더존비즈온)는 중소기업 회계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경리나라 베이직 플랜은 사용자 1명, 월 거래 건수 30건까지 무료로 제공합니다. 매입·매출 전표 입력, 간이 손익계산서 조회, 부가세 신고 자료 출력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거래가 많지 않은 1인 사업자에게 충분한 수준입니다. 더존비즈온의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세법상 5년 보관 의무도 별도 조치 없이 충족됩니다.

자비스(JABIS)는 AI 기반 경비 처리를 내세우는 솔루션으로, 체험 플랜은 가입 후 30일간 전체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월정액 요금제(기본 월 19,900원)로 전환됩니다. 체험 기간 중에 카드 영수증 자동 수집, 계정과목 자동 분류, 부가세 신고 자료 추출 기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무기한 무료 플랜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두 서비스 모두 국내 법인·개인사업자 환경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사업자등록번호 기반 거래처 관리가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경리나라 베이직의 월 30건 제한은 매월 세금계산서를 10장 이상 주고받는 사업자에게는 빠르게 초과됩니다.

GnuCash와 Wave: 오픈소스·해외 솔루션의 현실적 평가

GnuCash는 GNU 프로젝트에서 관리하는 오픈소스 회계 소프트�어로, 복식부기 기능을 영구 무료로 제공합니다. Windows, Mac, Linux 모두 설치 가능합니다. 복식부기 원칙을 이해하는 사용자라면 수입·지출 계정 구조를 자유롭게 설정하고 전문적인 재무제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 인터페이스 완성도가 낮고, 전자세금계산서 연동이나 국세청 신고 양식 내보내기 기능이 없어 국내 사업자가 단독으로 쓰기에는 불편합니다. 홈택스와 병행해 장부 기록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Wave는 캐나다 기업 Wave Financial이 운영하는 해외 회계 SaaS로, 기본 회계·청구서 발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영어 기반이며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원화(KRW) 세금계산서 양식을 공식 지원하지 않습니다. 부가가치세 코드 설정도 수작업으로 해야 하므로, 한국 세무 환경에서 Wave를 주 회계 도구로 쓰는 것은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해외 클라이언트에게 영문 인보이스를 발행해야 하는 프리랜서라면 청구서 모듈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회계 프로그램 6가지 한눈에 비교

아래 표는 6가지 무료 솔루션을 주요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각 솔루션의 무료 구간 기준이며, 서비스 정책 변경 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솔루션 비용 전자세금계산서 부가세 신고 한국어 지원 자동 연동 적합 대상
홈택스 완전 무료 발행·수신 모두 자동 작성 완전 지원 없음 전체 사업자
Excel 가계부 무료 (Excel 별도) 수동 입력 수동 계산 완전 지원 없음 월 거래 50건 미만
경리나라 베이직 무료 (월 30건 한도) 연동 가능 자료 출력 완전 지원 제한적 소규모 개인사업자
자비스 체험 30일 무료 자동 수집 자료 추출 완전 지원 카드 연동 유료 전환 전 검토용
GnuCash 영구 무료 (오픈소스) 없음 없음 부분 지원 없음 복식부기 숙련자
Wave 기본 무료 없음 없음 미지원 없음 영문 인보이스 필요 시

무료 솔루션의 현실적 한계 4가지

무료 도구를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다중 사용자 지원 부재입니다. 세무사나 외부 기장 담당자와 장부를 공유하려면 파일을 이메일로 주고받거나 클라우드 공유 링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전 충돌이 자주 발생합니다. 실무에서는 "최신 파일이 어느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반복됩니다.

두 번째 한계는 인터넷전문은행 자동 연동 부재입니다.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를 주거래 계좌로 사용하는 프리랜서가 증가하고 있지만, 무료 솔루션 대부분은 이들 은행의 거래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지 못합니다.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도 오픈뱅킹 API 연동이 유료 플랜에만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거래 자동 분류 기능 부재입니다. Excel 가계부나 GnuCash에서는 매 거래를 수작업으로 계정과목에 배분해야 합니다. 월 거래 건수가 100건을 넘어가면 분류 작업만 반나절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오분류로 인해 부가세 신고 오류가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네 번째는 5년 보관 의무 충족 문제입니다. 부가가치세법 제71조에 따르면 사업자는 장부와 증빙서류를 5년간 보관해야 합니다. 로컬 파일(Excel, GnuCash)은 컴퓨터 교체, 하드디스크 고장, 실수로 인한 삭제 시 데이터가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유료 서비스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지만, 로컬 도구는 사용자가 직접 백업 체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유료 전환이 필요한 3가지 신호

첫 번째 신호는 월 매출이 1,000만 원을 넘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이 시점이 되면 매입·매출 세금계산서 건수가 늘어나고 부가세 신고 시 공제 항목 관리가 복잡해집니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하나라도 누락하면 납부세액이 실제보다 커지는 결과가 생깁니다. 경리나라 스탠다드, 이카운트 ERP, 자비스 기본 플랜, 위셈 등 유료 솔루션은 월 3만~10만 원 수준에서 이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두 번째 신호는 직원을 채용했을 때입니다. 4대 보험 신고,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급여 명세서 발행이 추가되면 단순 가계부 수준의 도구로는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급여 관리 모듈이 포함된 솔루션이 필요하며, 영림원소프트랩의 K-System이나 더존비즈온의 iCUBE 같은 ERP로 전환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세 번째 신호는 부가세 신고 준비가 매번 하루 이상의 작업이 될 때입니다. 일반과세자는 연 2회(1월, 7월), 법인은 연 4회 부가세 신고를 합니다. 준비 시간이 하루를 초과한다면, 그 시간의 기회비용이 유료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월 3만 원짜리 도구가 월 8시간의 작업 시간을 절약해 준다면, 시간당 3,750원꼴의 투자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Lido로 매입 영수증을 자동 정리한 뒤 홈택스·Excel에 입력하기

홈택스나 Excel 가계부를 무료로 유지하면서 데이터 입력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업자에게 Lido가 실용적인 보완책이 됩니다. Lido는 AI 문서 데이터 추출 SaaS로, 거래명세표·영수증·세금계산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공급자명, 사업자등록번호, 공급가액, 부가세, 합계액을 자동으로 추출해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합니다.

실제 작업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수증을 촬영해 Lido에 업로드하면 보통 30초 이내에 표 형태의 결과가 나옵니다. 이 데이터를 CSV로 내려받아 Excel 가계부에 붙여넣거나, 홈택스 부가세 신고 화면에서 수동 입력 시 참조 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와 달리 종이 영수증이나 간이영수증은 홈택스에서 자동 수집되지 않는데, Lido는 정확히 이 공백을 채워 줍니다.

Naver Clova OCR, NHN Cloud OCR, 카카오엔터프라이즈 OCR 등 국내 OCR 서비스와 비교할 때 Lido의 차이점은 문서 구조 이해에 있습니다. 일반 OCR은 텍스트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만, Lido는 공급가액·부가세·합계 같은 항목이 어느 셀에 해당하는지 맥락을 파악해 구조화된 데이터로 출력합니다. 월 요금은 약 39,000원(USD 29)이며, 홈택스·Excel 무료 조합과 함께 사용하면 회계 도구 전체 비용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입력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간이과세자도 무료 회계 프로그램이 필요한가요?

간이과세자라도 소득세 신고(5월)와 부가가치세 신고(1월)는 의무이므로 최소한 홈택스 사용법은 익혀 두어야 합니다. 연 매출 4,800만 원 미만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발행 의무가 없지만,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은 경우 공제 신청을 위해 내역을 정리해야 합니다. Excel 가계부와 홈택스 조합만으로도 신고 의무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무료로 발행할 수 있나요?

네, 홈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완전 무료입니다. 사업자등록번호 10자리로 로그인한 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메뉴에서 공급자·공급받는자 정보를 입력하고 발행하면 됩니다. 발행 즉시 국세청 시스템에 전송되므로 별도 신고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월 100건 이상 발행하는 사업자라면 세무사랑Pro 또는 더존 전용 발행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Excel 가계부로 부가세 신고 자료를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매출·매입 내역을 공급가액과 부가세(10%)로 구분해 입력했다면, 신고 기간별 합계를 집계해 홈택스 부가세 신고 화면에 직접 입력하면 됩니다. 다만 전자세금계산서 수취 내역은 홈택스에서 자동으로 집계되므로, Excel에는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간이영수증 등 홈택스가 자동 수집하지 못하는 자료를 중심으로 기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 5년 장부 보관 의무를 충족할 수 있나요?

클라우드 기반 무료 서비스(경리나라 베이직 등)는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하므로 5년 보관 의무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습니다. 반면 Excel이나 GnuCash처럼 로컬에 저장하는 방식은 사용자가 직접 외장하드,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MYBOX 등에 정기 백업을 관리해야 합니다. 국세청 세무조사 시 장부 미보관은 가산세 부과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백업 체계를 사전에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비스, 경리나라 외에 월 3만 원 이하 저가 유료 회계 프로그램이 있나요?

이카운트(ECOUNT) ERP는 월 9,900원(사용자 1명 기준)부터 시작해 회계·재고·급여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습니다. 세무사랑Pro는 세무사 사무소 전용 솔루션이지만, 기장 의뢰 고객에게 간이 열람 계정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ido(월 약 39,000원, USD 29)는 독립형 회계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영수증·세금계산서 자동 추출 기능으로 기존 무료 도구와 함께 사용해 데이터 입력 시간을 줄이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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